◇ KF-1600 총 7개 클래스 ···안도현 최연소 우승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아마추어 대회인 2020 ASA-KIC컵 3·4더블라운드가 지난 24~25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2020 ASA-KIC컵 3·4더블라운드는 프리타켓트라이얼F-TT(언더·오버), 바이크(언더·오버), KIC-M(BMW 단일 차종 경주), 드리프트 외에 한국형 포뮬러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KF-1600 총 7개 클래스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펼쳐졌다.

먼저 투어링카 레이스는 정해진 시간 내에 베스트 기록을 달성하는 타임 트라이얼(KIC-M) 방식과 정해진 시간 내에 본인이 지정한 기록에 가장 근접한 순위로 정하는 프리타켓트라이얼(F-TT클래스) 방식을 적용한 3개 클래스로 진행됐다.

KIC-M클래스 3라운드 우승은 정의석 선수가, 4라운드는 김규용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F-TT클래스 언더 3라운드 우승은 김세욱이, 4라운드 1위는 김동식에게 돌아갔다. F-TT클래스 오버 3라운드에서는 김경완이 1위를 차지했고 4라운드 우승은 최상웅이 거머쥐었다.

바이크는 배기량 400CC~500CC까지 참가 가능한 언더(UNDER)-500과 오버(OVER)-500(600CC이상) 클래스로 이뤄졌다. 경기 방식은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됐다.

3라운드 바이크 언더에서는 전영재가 1위에 올랐고, 4라운드 우승은 심동국이 차지했다. 바이크 오버는 김동진이 3, 4라운드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김동진은 “바람도 많이 불고 시간 내에 베스트랩을 뽑아내야 하는 압박감에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팀원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드리프트는 1대 1 배틀방식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3라운드 드리프트 세미에서는 이윤호가 1위에 올랐다. 4라운드 드리프트 프로에서는 양진홍이 1위의 영광을 누렸다.

KF-1600 포뮬러 3라운드 우승은 최연소(17세) 선수인 안도현이, 4라운드 우승은 지젤킴이 차지했다.

포뮬러 최연소 선수인 안도현은 “2년 전부터 레이싱 카트를 하고 올해 처음으로 포뮬러를 접했지만 연습을 많이 한 것이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0 ASA-KIC컵은 ㈜ASA가 후원하고 있다. 다음 달 14~15일에 마지막 5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출처 : 광남일보 임영진 기자 (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60378773136917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