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모터스포츠협회 주최… 짐카나·드래그 등 진행

 

<‘2020 영암 튜닝카 레이싱 대회’에서 드래그 레이싱 350마력 이상 무제한급 우승자와 전동평 영암군수(가운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orea International Circuit) 국제 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2020 영암 튜닝카 레이싱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대한모터스포츠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170개 팀, 100여 대의 전시 차량, 600여 명(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예약된 관계자)의 대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전동평 영암군수, 이병훈 국회의원, 김원이 국회의원,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동신대, 호남대, 조선대, 광주대 자동차 관련 교수들과 학생들, 광주·전남 경찰 관계자들이 관람하며 자리를 빛냈다.

모터스포츠 발전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 영암군, ㈜ASA 등의 후원을 받아 치러진 이날 대회는 모터스포츠의 풀뿌리 종목인 짐카나, 드래그, 드리프트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됐다.

먼저 육상 100m 종목과 같이 자동차가 직선 400m를 경주해 순위를 정하는 드래그 레이싱은 250마력 미만, 250~350마력, 350마력 이상 무제한급 등 3개 클래스에서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350마력 이상 무제한급 1위의 영광은 이준형이 거머쥐었다. 2위는 정찬균, 3위는 김정호가 차지했다.

이준형은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많이 개최돼서 참가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고 튜닝카 레이싱 대회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50~350마력에서는 김형록이 1위를, 이원익과 정현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김형록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드래그 레이싱 대회를 개최해 너무나 재밌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250마력 미만에서는 김재성이 1위에, 김수록과 조성일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자동차 경주의 입문이라 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 핵심 기술인 가속, 감속, 코너링 등을 겨루는 짐카나 경기는 목표 시간을 정해 그 시간의 근접 기록을 순위로 하는 타깃 타임 방식으로 진행됐다.

짐카나 경기에서는 한도현이 목표시간에 00.03초 차이로 근접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표는 00.07초로 2위를, 윤여환은 00.09초로 3위를 차지했다.

서킷을 미끄러지듯 주행하는 드리프트는 2인1조 1팀 팀전 배틀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됐다. 선·후행 차량이 드리프트 시 근접한 거리 간격 유지, 주행 퍼포먼스, 각도 연기량 등으로 순위를 정했다.

드리프트 결승전 1, 2위 팀들은 박빙의 승부를 펼쳐 3번의 리매치 끝에 이준혁·김우겸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종태·정준용은 2위에, 이상화·윤경영은 3위에 올랐다.

드리프트 1위 팀은 “오늘 굉장히 재밌는 경기였다. 팀원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  광남일보 임영진 기자 (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605600794371068036)